도로터널 (NFSC 603) 화재안전기준해설서 / 2020년도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차량이 증가하고 물류가 활발해지면서 터널의 건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길이도 장대화되고 있다. 터널은 경제적인 이익을 주기도 하지만, 화재가 발생하면 외부에서 접근하기 어렵고, 반 밀폐 공간으로 열방출률이
높으며, 불완전연소로 인한 유독가스도 많이 발생한다. 이런 특수한 공간구조로 인해 터널은 때때로 몽블랑 터널 화재 사고와 같은 끔찍한 대재앙을 경험하게 하였다.
터널은 소방차 출동시간이 많이 걸리고 자동식 소화 시스템이 거의 설치되지 않아서 초기 화재 대응이 매우 어렵다. 소방 활동을 위한 진입로가 한정되어 열과 연기가 축적되면 소화 활동에 어려움이 크고, 외부 또는 지상에서 상황을 파악하기가
어려우며 외부와 연락도 쉽지 않다. 차량 등의 화재로 발생한 연기는 강한 부력과 이동성에 의해 화염이 빠르게 확산되어 많은 양의 열과 연기가 생성되고 터널공간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대피하지 않으면 연기에 의한 질식으로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소방설비를 설치하여 화재를 초기에 제어하고 인명피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로터널은 관련법령인 도로터널의 화재안전기준(NFSC 603)의 기준에 따라 소화설비, 경보설비, 피난설비, 소화활동설비 등 소방설비가 설치되고, 「도로터널 방재설비 설치 및 관리지침」 에 따른 소화설비, 경보설비, 피난대피시설, 소화활동설비,비상전원설비 또한 설치되고 있어 법령이 상이한 부분을 비교하였다.
「특정소방대상물의 관계인이 특정소방대상물의 규모ㆍ용도 및 수용 인원 등을 고려하여 갖추어야 하는 소방시설의 종류」 [별표 5] 는 터널의 길이에 따라 소방시설 설치 기준이 달라지고, 「도로터널 방재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은 연장등급과
위험도지수에 따른 방재등급을 기준으로 방재설비를 설치하고, 정량적 위험도 평가를 수행하여 방재시설 설치 또는 적정성을 판단하도록 하고 있어 같은 터널의 소방설비 설치대상이 다른 경우를 비교하였다.
본 해설서에서는 터널의 소방설비 관련법령을 살펴보고, 법령별 상이한 내용을 비교하였으며, 소방설비의 설계 시공 감리 업무에 참고하기 위한 세부기술 사항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일러두기 : 본 해설서는 실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참고도서이므로 다툼의 기준으로 사용할 수 없음

33. 도로터널 (NFSC 60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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